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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조사의 실시
재고조사로 실제의 재고를 확인
재고조사란 실제로 창고나 상점 내에 있는 상품이나 제품의 상태 확인 또는 수량파악, 파손, 감모, 도난 등으로 감소된 것이 없는가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결산기에 행하는 재고조사는 재고자산가액을 정확히 평가하여 이를 대차대조표에 계상하고, 매출원가를 계산하여 이를 손익계산서에 계상하기 위해 실시된다.
그러나 값싼 상품을 많이 취급하는 소매상에서는 상품재고장의 작성을 생략하고 그 대신 월말에 재고조사를 해서 상품의 재고를 파악하는 경우도 있다.
상품재고장을 이용한 상품의 재고관리는 한 회의 입출고량이 많은 경우에는 효과적이지만 한두 개 정도가 입출고될 때에는 기장하는 데 너무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다.
재고조사의 방법은 취급하고 있는 상품과 회사에 따라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실행되고 있다.
실제 재고가 장부보다 적을 때
매입된 상품 중에는 분실하거나 도난당하여 실제 재고수량이 장부상의 재고수량보다 적은 경우가 있다. 이처럼 실제 상품재고와 장부상의 재고 차이를 재고자산감모라 하고, 그 차액을 재고자산감모손실이라고 한다.
상품가치가 매입시보다 낮아졌을 때
상품 중에는 보존상태가 나빠서 파손되거나 햇빛에 바랜 것, 변형된 것 등이 있다. 그리고 매입한 후 곧 새로운 상품의 개발로 인하여 이전에 매입한 상품이 유행에 뒤지게 되어 팔리지 않는 수도 있다.
이처럼 상품 자체는 있지만 가치의 하락으로 인하여 시가가 매입시보다 낮아지게 되어 취득원가와 시가와의 차액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재고자산평가손실이라고 한다.
재고조사의 결과는 재고조사표에
실제로 재고조사한 결과는 재고조사표에 기입하는데, 여기에는 상품의 종류·수량·단가·파손·마모·합계금액 등을 기입하여 상품의 종류마다 첨부해 둔다.
재고조사를 해서 각 항목의 기입이 끝나면 모두 집계한 후에 재고조사표에 결과를 기입한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회사는 기말에 재고자산의 재고조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의 업종이나 규모 등에 따라서 사업연도 중에 합리적인 방법으로 여러 번 재고조사를 하게 되면 반드시 기말에 집중적으로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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