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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매수 · 옵션 매수
주가의 변동폭이 클 때는 선물투자보다는 옵션투자에서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주가의 변동폭이 작으면 옵션은 시간소멸 효과로 만기일이 가까워지면 프리미엄 시세가 급격히 하락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선물투자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그러나 위의 사례처럼 보름이란 기간 동안 선물시세가 15% 이상 급락하는 시세의 변동으로 선물에서 큰 손실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풋옵션에서 더 큰 이익이 발생하여 이를 차감하고도 오히려 수익이 발생한 것이다.
선물 매수, 외가격 풋 매수
위의 사례에서 B씨는 선물을 매수하면서 위험을 헤지하고자 유사한 금액을 반대 방향의 포지션인 비교적 근거리에 있는 외가격 풋옵션에 투자하였다. B씨의 예상과는 달리 선물이 큰 폭으로 하락하였으나 풋옵션 매수로 헤지를 걸어놓았으므로 오히려 선물에서의 손실을 만회하고도 이익이 난 셈이다.
주가의 변동성이 크면 선물보다는 외가격 옵션투자의 수익률이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선물 매수, 내가격 풋 매수
만일 위에서 B씨가 당일 선물을 매수하면서 동시에 내가격 풋옵션 77.5를 8포인트에 15계약을 매수했다고 하면 B씨의 투자금액은 선물 매수금액과 유사한 8포인트×10만 원×15계약=1,200만 원이 된다.
보름 후 풋옵션 77.5는 만기일 장중에 16포인트까지 상승하여 B씨가 청산해보니 8포인트×10만 원×15계약=1,200만 원의 수익이 발생하였다.
B씨는 선물에서 입은 손실 1,200만 원을 감안하더라도 손익은 제로였다. 선물과 내가격 옵션의 가격 변동폭은 거의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선물 매수, 콜 매도
만일 위에서 B씨가 당일 선물을 매수하면서 행사가격 77.5인 콜옵션 30계약을 5포인트에 매도했다고 가정하면 B씨의 계좌에는 5포인트×10만 원×30계약=1,500만 원이 입금된다.
만기일의 콜옵션 77.5는 가치소멸로 제로가 됨으로써 1,500만 원 전부가 B씨의 수익금이 되었다. B씨는 선물투자에서 입은 손실금 1,200만 원을 제하고도 300만 원이라는 차익이 역시 발생하였다.
한 가지 더!
확신이 설 때가 가장 위험하다
개인투자자들은 확신에 차지 않으면 시장에 잘 진입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아무런 재료도 노출된 것이 없는데도 주가가 상승하니 따라잡기도 뭐하고 하여 투자를 보류하다가 재료가 노출되면 그때서야 확신을 갖고 시장에 동참하게 된다. 투자에서 이럴 때가 가장 위험하다.
기존의 시장 진입자는 은밀한 내부정보 등을 통하여 포지션을 확보해놓고 처분할 기회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데 뒤늦게 확신을 갖고 진입한다면 이는 불을 보고 뛰어드는 부나방과 다름없는 것이다.
이유 없이 오르고 내리는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르고 내린다. 재료에 지나치게 연연해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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