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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혁신과 구조조정
구조조정이란 시스템이나 조직을 새로운 방법으로 조정하는 것 이다. 리스트럭처링, 즉 구조조정이라는 단어가 경제, 경영 분야에서 쓰이기 시작한 것은 1981년 미국에서 레이건이 대통령에 취임하여 공급 중심의 경제정책 을 채택하면서부터다. 그러다가 1990년대에 들어와 경영을 혁신하는 수단으로써 사용되기 시작했다. 1995년을 전후로 당시 유행하던 리엔지니어링이 점차 퇴조하고 리스트럭처링(구조조정)이 경영혁신 기법의 주류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현재 우리나라 기업들은 비용구조, 조직구조에서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손익계산서상에서 손해를 줄이거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은 손익구조조정 , 비용 항목을 변화시키는 것이 비용구조조정 이다. 조직도표에서도 구조조정이 일어난다. 채용규모 축소, 임금 삭감, 재교육, 전환배치, 계열사 파견, 명예퇴직, 정리해고 등을 통해 인력구조조정 을 시도한다. 한편 팀제를 도입하거나 유사한 부서를 통폐합함으로써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영진과 사원 사이의 의사결정 단계를 줄이는 조직구조 재설계 등은 조직구조조정 이라 할 수 있다. 이밖에 제품구조조정 , 시장구조조정 , 재무구조조정 , 사업구조조정 등 리스트럭처링은 기업의 모든 경영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아래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구조조정의 올바른 순서는 비용, 인력 등 잔 가지가 아니라 뿌리와 큰 줄기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 회사가 벌이고 있는 사업 중 무엇을 없애고, 무엇에 집중 투자할 것인가에서부터 구조조정이 시작되어야 한다.
먼저 큰 규모로 사업구조를 조정하고, 한계사업을 정리하여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 그 다음에는 확보한 재원으로 재무구조를 조정하고, 그 수준에 맞는 제품과 시장구조를 조정한다. 그리고 새로운 사업구조에 맞는 조직 형태를 갖추고, 인력을 재조정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비용구조와 손익구조는 자연스럽게 조정된다.
기업이 임금, 복리후생비, 교육훈련비, 연구개발비를 조금 줄인다고 해서 당장 재무구조가 건실해지는 것은 아니다. 먼저 사업구조와 재무구조가 조정되어야 불필요한 사업에 들어가는 비용이 줄어들고, 부채에 대한 이자 부담도 줄게 되므로 근본적인 재무구조조정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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