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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 전매 새 아파트 사는 법
청약통장 하나에 기대를 걸던 시대는 지났다. 분양권 전매에서부터 미분양 아파트, 경매 및 공매 등 다양한 내 집 마련 방법이 등장하고 있다.
분양권 전매가 자유화됨에 따라 입주 전 신규아파트를 청약통장없이 합법적으로 매입할 수 있게 됐다. 신규아파트를 당첨받아 사정상 중도금과 잔금을 치를 수 없게 된 청약자들도 계약금만 치른 후 바로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으며, 매수자들도 종전에 시·군·구청 통해 전매동의서를 받던 것을 이제는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합의만 있으면 건설업체를 통해 명의이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신규아파트를 분양권 전매로 사면 여러 가지 장점이 많다. 일단 초기에 30~40%의 자금만 있어도 주택을 매입해 분할납부할 수 있고, 정부가 실시하는 연 9~11%대의 장기저리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자금조달 면에서 유리하다. 또 요즘은 중도금 일부를 잔금 때까지 무이자로 이월시켜주는 업체도 많아 중도금 납부부담도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입주가 얼마 남지 않은 아파트의 경우 건설업체 부도에 따른 사업중단이나 입주시기 지연 등의 위험부담이 없어 안전한 내 집 마련 방법이다.
투자 면에서도 다른 종목보다 안전하다. 종전 분양가로 살 수 있는 경우도 많고, 오히려 급매물인 경우 분양가 이하라도 구입할 수 있는 사례가 종종 있어 청약통장을 활용하는 경우보다 경제적이다. 또 아직 입주 전이기 때문에 상권이나 주거지역 형성이 안 돼 프리미엄이 낮기 때문에 입주 후에는 분양가 차익과 함께 집값 상승에 따른 프리미엄을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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