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 옵션 기초강좌
A. 선물투자의 기초를 배운다
B. 옵션투자의 기초를 배운다
C.기본적 분석으로 판단한다
D. 대세를 보고 판단한다
E. 추세진단으로 승부한다
F. 데이트레이팅으로 승부한다 1
G. 데이트레이팅으로 승부한다 2
  - 대량 물량을 눈여겨본다
  - 호재와 악재를 분석한다
  - 호가잔량과 건수를 주시한다
- 그물을 쳐 고기를 잡는다
  - 장중 저점과 고점을 찾는다
  - 폐장 전 30분을 노린다
  - 옵션 만기일에는 대박을 노린다
H. 고급 테크닉으로 승부한다
I. 성공과 실패로부터 배운다
J. 투자의 고수로부터 배운다 1
K. 투자의 고수로부터 배운다 2
L. 코스닥선물에 도전한다

 

 

그물을 쳐 고기를 잡는다

가격이 3포인트(30만 원) 이하인 옵션의 최소 호가단위는 0.01포인트(1,000원)이다. 즉 7,000원짜리의 하위 호가는 6,000원이고, 1만 원짜리의 상위 호가는 1만 1,000원이다. 1호가에 10% 이상의 수익이 왔다갔다한다.
저가로 갈수록 더 심하다. 4,000원짜리의 상위 호가는 5,000원이므로 20% 이상이 왔다갔다하고, 1,000원짜리의 상위 호가는 2,000원이므로 2배가 왔다갔다한다.
현물투자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엄청난 수익률의 차이이다. 2,000원에 사서 상위 호가인 3,000원에 팔아도 50%의 수익이 난다. 운이 좋은 날은 50%도 손쉽게 먹을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그러나 거기에도 전략이 있어야 한다. 성급하게 매도호가에 덥석 물었다가는 뱉어내지도 못하고 잘못하면 물리고 만다. 매수할 때는 1차 매수호가나 2차 매수호가에 저인망식 그물을 쳐놓는 것이 좋다. 마찬가지로 매도할 때도 1차 매도호가나 2차 매도호가에 분산하여 풀어놓는 것이 좋다.
여유 있는 마음가짐으로 투자하지 않으면 낚아챌 수가 없다. 하지만 기다린 보람은 상상을 초월한다. 옵션은 선물가격이 요동을 칠 때마다 매수호가가 매도호가로 수시로 바뀌는 급등락이 반복된다. 심하면 20∼30%의 등락이 순식간에 왔다갔다한다.
그래서 비교적 중가인 1만 원대가 넘는 옵션은 여유 있는 마음으로 1·2·3차 호가 등에 분산하여 낚시를 드리워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순간적인 출렁거림으로 10∼20%의 수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초저가인 옵션은 그렇게 해서는 쉽게 잡히지 않으므로 1차 호가에 그물을 쳐 고기가 걸리도록 기다리는 것이 좋다.
옵션투자에 있어서 추격매수·매도는 신중해야 한다. 물론 장세를 봐서 확신이 들 때는 들어가야 하겠지만 추격매수·매도로 물려 끙끙 앓는 것보다는 백 배 낫다. 추격매수·매도하느니보다는 차라리 쉬는 게 낫다. 쉬면 손실은 보지 않으니까.
그러나 그물도 어느 정도 고기가 다니는 길목에 쳐놓아야지 지나치게 저가에 매수하려고 저인망을 쳐놓으면 한 마리의 고기도 걸리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난점을 해소하기 위해 분할매수, 분할매도의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매수주문을 넣은 투자자는 1차 호가에 1/3, 2차 호가에 1/3, 3차 호가에 1/3씩 깔아놓고 기다리다가 시세의 상승세가 뚜렷하면 3차 호가를 취소하여 1차 호가 위에 올리는 방법을 고려하면 될 것이다.
시세가 계속 상승하면 맨 밑바닥의 호가를 취소하고 최상위 호가에 올려놓는 등 계단식 분할매수로 물량을 확보하는 것도 리스크를 줄이는 좋은 방법의 하나이다. 매도할 때도 마찬가지 방법을 쓰면 된다.
한 가지 더!
낚시 고수와 투자의 고수
낚시와 투자의 공통점은 많다. 먼저 승률이 그리 높지 않다는 점이 그것이다. 열 번 출조하여 세 번 이상 대어를 낚을 확률은 흔치 않다. 초보 낚시꾼은 빈손으로 돌아올 때가 많은데 고수는 조황(釣況)이 최악인데도 큰놈 한두 마리는 꼭 잡아온다. 조황이 좋은 날 고수의 쿨러는 터질 정도로 고기가 그득하지만 초보는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돌아온다.
둘째, 초보는 밤잠 자지 않고 낚시를 한다. 하지만 고수는 고기가 가장 많이 몰려오는 물때시간에만 낚시를 하고 나머지 시간은 내일을 위해 잠을 자둔다. 고기가 가장 많이 잡히는 초저녁과 새벽시간대에는 무서울 정도로 집중한다.
셋째, 고수의 채비는 남다르다. 우선 낚싯바늘이나 봉돌의 선택이 치밀하다. 고기의 미세한 입놀림도 감지할 수 있도록 자신이 직접 낚싯줄로 바늘을 매고 봉돌의 무게를 저울질한다. 그러나 초보는 낚싯방에서 묶어놓은 채비를 사서 그대로 사용한다.
넷째, 고수는 조류의 흐름을 면밀히 관찰한다. 조류를 알면 고기떼의 이동상황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초보는 조류가 뭔지 잘 모른다.
다섯째, 고수는 낚시잡지를 정기 구독하면서 항상 공부한다. 그러나 초보의 집에 가보면 낚싯대는 있어도 낚시책을 구경할 수 없다.



 

 대량 물량을 눈여겨본다 호재와 악재를 분석한다
 호가잔량과 건수를 주시한다그물을 쳐 고기를 잡는다
 장중 저점과 고점을 찾는다 폐장 전 30분을 노린다
 옵션 만기일에는 대박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