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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손의 발생
매출채권(외상매출금 + 받을어음)을 회수할 수 없는 경우는 대손
외상매출금의 경우 약정한 기일에 전액 회수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매출처의 도산이나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대출채권을 회수할 수 없는 일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를 대손이라고 한다.
대손으로 인한 손실은 판매연도에 부담
예를 들어 A사와 B사가 있는데, 12월 결산인 A사가 1999년 10월 매출처인 B사에게 100만원 상당의 상품을 외상으로 납품한 것이 다음해 4월 대손으로 판명되었다고 가정해 보자.
대손의 시점에서 이 100만원을 처리하면 A사의 결산서에서는 1999년도의 매출로 계상되어 있는데, 손실은 처리한 시점인 2000년도의 것으로 되어버린다.
이처럼 매출은 1994년도에 계상하고, 손실은 2000년도에 계상하면 결산서의 이익이 정확하다고 말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대손이 일어난 경우는 그 매출이 생긴 해당 연도에 손실을 부담해야 한다는 생각에 기초를 두고 만든 것이 대손충당금이다.
대손충당금은 앞으로 발생할지도 모르는 위험에 대비해서 기말에 남아 있는 매출채권에 일정한 비율을 적용하여 계산한 금액을 말하는 것으로서, 결산서(대차대조표)에 계상된다.
대손충당금의 대상
대손이 예상되는 것으로는 매출채권·대여금·미수금 등이 있는데, 이것들을 수취채권이라고 한다.
당기에 대손이 발생하면 대손상각비라 하여 비용으로 처리하고 대손액만큼 해당 수취채권에서 차감한다. 그러나 전기에 대손을 예상하여 대손충당금을 설정한 경우에는 대손액만큼을 해당 수취채권이 아닌 대손충당금에서 차감한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회사는 장래에 발생할 대손에 대비하여 대손충당금을 설정한다. 따라서 실제 대손이 발생하면 대손충당금에서 이를 충당하게 된다.
그러나 전기에 설정한 대손충당금이 당기에 설정할 대손충당금보다 많은 경우에는 그 차액만큼을 대손충당금환입이라는 수익으로 계상한다.
대손충당금의 설정한도액
현행 세법에서는 모든 기업에 대하여 획일적으로 대손충당금의 설정한도액을 규정하고 있다. 왜냐하면 기업이 대손충당금의 설정을 통하여 고의적으로 과세소득을 은폐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과대하게 계상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손충당금한도액은 금융기관과 일반법인으로 나누어 금융기관은 채권금액의 100분의 2, 일반법인은 채권금액의 100분의 1의 금액과 채권잔액×대손실적 중 큰 금액으로 하도록 정하고 있다.
대손처리 채권의 회수
회수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어 대손으로 처리했던 채권이 후일 회수된 경우 회수시점이 대손처리한 회계연도 또는 다음 회계연도이건 관계없이 대손충당금에서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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