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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한 판매계약에 의한 매매
상품 도착 전에 판매할 수 있는 미착상품판매
먼 지방이나 외국 등지에서 상품을 매입한 경우에는 그 상품을 운송해 받아야 하는데, 이때 운송을 의뢰받은 운송회사나 선박회사는 화물대표증권 또는 선하증권을 상품을 매입한 회사나 사람에게 보낸다.
이러한 증권의 입수는 매입한 상품의 입수와 동일한 효력이 있으므로 이것을 받은 사람은 상품이 도착하기 전에 그 증권을 팔 수 있다.
이처럼 운송 중에 있어 아직 도착하지 않은 매입상품, 즉 미착상품을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는 판매방법을 미착상품판매라고 한다.
미착상품의 매출계상, 즉 수익인식의 시점은 화물상환증, 선하증권, 창고증권 등을 배서하거나 인도한 때이다.
통신판매로 대표되는 시용판매
잡지 등의 통신판매란에서 일주일간 사용해 보시고 좋으면 대금을 지급해 주십시오. 라고 쓴 광고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시용판매이다.
시용판매란 고객이 상품을 일정기간 시험적으로 사용해 본 후 매입할 의사가 있을 때 판매가 확정되는 판매방식으로서, 매출계상시기는 상대가 상품을 사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시점으로 잡는다.
나누어 지급할 수 있는 할부판매
상품을 판 후 그 대금을 판매와 동시에 받는 것이 아니라 몇 회에 걸쳐 분할하여 판매대금을 회수한다는 조건으로 이루어진 판매형태를 할부판매라고 한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판매대금을 매월 지급하는 형식을 취하는 판매를 월부판매라고 한다.
할부판매는 다른 판매방법에 비해서 대금의 회수 기한이 길고 판매대금을 전액 회수할 수 없다는 위험성이 있다.
이에 따라 그러한 위험성을 고려해서 판매계상을 가능한 한 신중하게 하기 위하여 앞에서 말한 인도기준 이외에도 예외적 기준이 인정되고 있다.
예외적 기준에는 대금을 회수한 시점에서 매출을 계상하는 회수기준과 대금회수의 마지막 날에 매출을 계상하는 회수기한 도래기준 등이 있다.
판매를 대행해 주는 위탁판매
위탁판매란 중개업자나 소매상 등 타인에게 상품의 판매를 위탁하고 판매에 따른 수수료를 지급하는 판매방식이다. 이를 위탁자 쪽에서는 위탁판매(委託販賣)라고 하고, 수탁자 쪽에서는 수탁판매(受託販賣)라고 한다.
위탁판매에서는 원칙적으로 수탁자가 상품을 판매한 날이 매출을 계상해야 할 때이지만 예외적으로 수탁자로부터 판매계산서가 도착한 때도 매출계상시기로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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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특수한 판매계약에 의한 매매
특수한 판매계약에 의한 매매에는 이상에서 설명한 것 외에도 앞으로 매매할 것을 미리 계약해 두는 선물매매(先物賣買)나 사전에 상품의 판매를 예약해 두고 대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지급받고 후에 상품을 건네주는 예약판매 등이 있다.
선물판매와 예약판매에서는 양쪽 모두 실제로 상품을 건네 준 시점에서 매출로 계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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