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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에서는 전표를 이용하여 분개한다
분개 전표는 세 종류
분개는 거래의 발생시 차변과 대변에 나누어 기록하고, 분개장이라는 장부를 이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거래는 발생 순서에 따라 분개해서 기장해야 하므로 분개장을 사용하면 거래가 많은 경우에는 정확한 순서에 따라 기장하기가 어렵게 된다. 아무리 매일같이 분개를 해서 기장한다 하더라도 전날 입금의 분개를 잊어버리고 하지 않을 경우도 있는 것이다. 또, 분개장은 장부이므로 깨끗하게 기입해서 남겨 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실무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분개장 대신에 전표를 사용한다. 전표를 사용하면 빈번하게 발생하는 거래를 순서를 바꿔 기입해도 나중에 전표의 순서를 바로잡는 것만으로 거래 순서를 맞출 수가 있고, 잘못 기입한 경우에도 간단하게 정정 또는 추가할 수가 있다.
분개에 사용하는 전표는 대체전표, 입금전표, 출금전표 세 가지가 있다.
입금전표는 현금이 회사에 입금될 때 사용하는 전표이다. 입금전표의 차변은 전부 현금이기 때문에 전표의 적요란에는 대변과목만을 기입한다. 그리고 입금전표는 보통 적색으로 인쇄되어 있으므로 적색전표라고도 한다. 그리고 출금전표는 회사에서 현금이 외부로 나가는 경우에 발행되는 전표이다. 출금전표는 보통 청색으로 인쇄되어 있으므로 청색전표라고도 한다.
입금전표와 출금전표는 돈이 들어오고 나갈 때에 기입해서 그 증거로서 남겨두기 위해 사용되는 경우가 많고, 실제 분개에서는 거래 전체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체전표를 주로 사용한다. 그리고 이것을 날짜순으로 철해 두면 분개장으로 대신 이용할 수도 있다.
두 개 이상의 계정과목이 되는 분개
분개는 언제나 두 개의 계정과목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두 개 이상의 계정과목으로 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사무실의 의자가 낡아 10만원을 들여 새 것으로 교체하는 경우 그 대금을 반은 현금으로 지급하고, 반은 외상으로 한다면 이때의 분개는 다음과 같다.
(차변) 비품 100,000
(대변) 현금 50,000
미지급금 50,000
그리고 이 경우 판매처의 분개는 다음과 같다.
(차변) 현금 50,000
(대변) 매출 100,000
외상매출금 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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