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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의 양도제한
주식은 원칙적으로 자유롭게 양도할 수 있다. 주주가 급히 돈이 필요할 때 주식을 발행한 회사에 되팔 수는 없다. 자기주식 취득 금지라는 조항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대신 다른 사람에게 주식을 양도함으로써 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그러나 주주의 수가 그다지 많지 않은 동족적인 회사에서는 주식의 양도를 주주 개개인의 자유에 맡겨두면 회사를 인수하려는 목적을 가진 사람이 주식을 사모을 위험성이 있다. 주식의 자유 양도를 바라지 않는 작은 규모의 주식회사도 많다. 이런 이유로 상법에서는 주식을 타인에게 양도하기 위해 이사회의 승인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정관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단, 주식을 상장한 회사는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없다. 따라서 증권회사를 통해 주식을 산 경우에는 아무때고 자유롭게 양도할 수 있다.
주식의 양도제한은 회사 설립 시에 정관에서 관련 조항을 정하든가 또는 정관 변경을 통해 행사한다. 단 이 경우 정관 변경은 총 주주의 과반수, 발행 주식 수의 총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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