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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명부를 폐쇄하는 이유
결산 기일 다음날 이후 주주총회일까지 명의개서가 정지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명의개서란
주주에게는 이익배당청구권을 비롯한 여러 가지 권리가 있다. 이들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서는 주주명부에 이름, 주소, 주식 수 등을 기재해 두어야 한다. 이미 남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양수한 경우에는 이들 주주명부상의 사항을 변경해야 한다. 이것을 명의개서라 한다.
주식은 자유롭게 양도할 수 있는 것이 원칙이므로 회사는 자기 회사의 주식을 지금 누가, 몇 주를 가지고 있는가를 알 수 없다. 그런 상태에서는 누구에게 배당을 해야 할 지, 또 누구에게 주주총회 출석 통지를 보내야 좋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주주명부를 만들고 거기에 기재된 사람을 주주로 간주하는 것이다.
주주명부의 폐쇄
그렇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회사의 결산이 확정된 이후에도 명의개서를 허용하면 주주총회일까지 명의를 바꾼 사람까지도 주주로 취급해야 하는 곤란한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상법에서는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사람을 확정하는 경우에는 일정 기간(예를 들면 결산일 다음날부터 정기 주주총회일까지) 명의개서를 하지 않도록 한다. 이것을 주주명부 폐쇄라고 한다.
주주명부 폐쇄 기간은 3개월을 넘지 못한다. 또 정관에 주주명부를 폐쇄하는 기간을 정하지 않은 때에는 2주일 전에 공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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