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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윤리
경영자의 사회적 책임은 기업윤리에 입각하여 수행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기업 또는 경영자가 시장경제가 허용하는 자유 를 빙자하여 무제한적인 이윤추구나 경쟁에만 몰두한다면 사회적으로 큰 혼란이 초래될 것이다. 사회질서가 무너지고 복지나 공존의 기반이 흔들린다. 이렇게 되면 정부나 국가는 공공이익을 지킨다는 차원에서 각종 규제, 최저임금제, 근로감독제 같은 법령을 통해 기업활동을 규제하게 된다. 이러한 조치는 역으로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과 발전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기업은 자율적으로 사회질서 및 인륜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스스로의 행동을 규제해 나가는 경영윤리가 필요한 것이다. 기업윤리는 경영자가 기업을 경영함에 있어서 따라야 하는 일종의 규범이다. 따라서 그것은 법률 이상의 내용을 가지며, 양심과 도덕과 관련된 문제이다.
기업윤리가 왜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정리해 보자.
첫째, 기업윤리를 준수하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그 기업의 존속, 성장과 직결된다. 어떤 기업이 이윤 극대화에만 관심을 가질 경우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잃게 되어 결국 계속적인 성장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둘째, 경영자의 비윤리적이거나 불법적인 행위는 회사의 명예에 손상을 입히고, 경영자 자신은 물론 기업의 장래에 다 같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셋째, 기업윤리를 지키면 경쟁력이 강화된다. 경영자가 기업의 높은 윤리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솔선수범하면 종업원들의 긍지와 사기가 높아지고 이는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 나아가서는 그 기업에 대한 사회적인 신뢰를 높임으로써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다.
사회감사
경영자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의는 사회적 성과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제기한다. 보웬(H.R.Bowen)은 사회감사(social audit) 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사회감사란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기업의 활동을 조직적으로 평가하고 보고하는 것 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사회감사에는 어떠한 것이 포함되어야 할 것인가? 일반적으로는 고객, 종업원, 지역사회, 제품 및 기술성과, 경제적 성과, 고용효과, 환경 및 지역사회의 복지와 발전 등과 같은 영역에서 요구자들의 기대에 대한 분석이 포함된다. 그러나 기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반영하는 자료를 어떻게 수집하고 제시할 것인지, 또 사회적 성과를 어떤 방법으로 측정할 것인지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 때문에 사회감사를 실시하는 데는 실제적인 어려움이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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