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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거래 이해하기
옵션상품의 종류
<표 4>는 2000년 11월 2일자 경제신문에 게재된 전일의 옵션시세이다. 투자자가 거래할 수 있는 옵션 종목에는 크게 콜과 풋 두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표에서 0011의 표시는 2000년 11월물이라는 뜻이며, 만기일은 11월 두 번째 목요일이다. 옵션의 만기일은 선물이 1년에 4번 있는 것과 달리 매월 한 번씩 있다.
이어서 80.00부터 60.00(이를 행사가격이라 한다)까지 2.5포인트 단위로 콜 9종목, 풋 9종목의 종류가 나열되어 있는데, 이것은 투자자가 사고 팔 수 있는 옵션의 상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는 KOSPI 200 지수를 2.5포인트 단위로 쪼개어 행사가격별로 분류해놓은 것이다. 옵션의 상품은 위에 나열된 것말고도 더 있으나, 우선 콜 9종류, 풋 9종류만 있다고 생각하자.
다음으로 상품의 우측에 종가, 전일 대비, 시가 등이 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투자자가 사고 파는 옵션 프리미엄의 시세변동이다. 투자자는 바로 이 옵션의 프리미엄만 사고 파는 것이고, 이 프리미엄이 바로 옵션의 시세이다. 옵션의 시세는 기초자산인 KOSPI 200 지수의 시세에 따라 오르락내리락 하며 움직인다.
쉽게 말해서 개별상품(80.00, 77.50 등)은 아파트라고 생각하면 되고 투자자는 아파트를 통째로 사고 파는 것이 아니라, 이 아파트에 붙은 프리미엄만 사고 파는 것이다. 프리미엄 시세는 1포인트당 10만 원이다.
프리미엄(옵션 시세)은 부동산 시세(KOSPI 200 지수)와 연동하여 움직이므로 투자자는 이 프리미엄을 낮은 가격에 사서 비싼 가격에 전매하거나, 비싼 가격에 팔아서 싼 가격에 환매하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다.
콜옵션은 KOSPI 200 지수가 오르면 오를수록 프리미엄이 상승하고, 풋옵션은 KOSPI 200 지수가 내리면 내릴수록 프리미엄이 상승한다. 따라서 주가가 오르면 콜옵션을 사는 게 좋고 주가가 내리면 풋옵션을 사는 게 좋다.
결론적으로 옵션의 상품을 크게 나누면 KOSPI 200 지수가 행사가격 이상으로 오르면 수익이 나는 옵션(즉 지수가 오르는 데 투자하는 옵션)이 있고, KOSPI 200 지수가 행사가격 이하로 내리면 수익이 나는 옵션(즉 지수가 내리는 데 투자하는 옵션) 두 종류가 있다. 전자를 ‘콜옵션’, 후자를 ‘풋옵션’이라고 한다.
<표 4>주가지수 옵션 시세표
(단위 : 포인트, 계약)
종목 |
종가 |
전일대비 |
시가 |
고가 |
저가 |
거래량 |
미결재
약정 수령 |
콜 |
0011 |
80.00 |
0.16 |
+0.09 |
0.10 |
0.22 |
0.05 |
308.826 |
171.674 |
0011 |
77.50 |
0.39 |
+0.25 |
0.17 |
0.49 |
0.12 |
63.880 |
45.432 |
0011 |
75.00 |
0.70 |
+0.43 |
0.40 |
0.86 |
0.24 |
425.437 |
128.739 |
0011 |
72.50 |
1.23 |
+0.73 |
0.72 |
1.49 |
0.45 |
31.895 |
25.076 |
0011 |
70.00 |
2.01 |
+1.16 |
1.15 |
2.32 |
0.90 |
289.172 |
86.001 |
0011 |
67.50 |
3.20 |
+1.62 |
2.01 |
3.50 |
1.56 |
15.218 |
15.243 |
0011 |
65.00 |
4.80 |
+2.40 |
3.00 |
5.10 |
2.55 |
25.894 |
31.171 |
0011 |
62.50 |
6.50 |
+2.75 |
4.80 |
7.40 |
4.00 |
4.109 |
13.550 |
0011 |
60.00 |
9.10 |
+3.85 |
6.30 |
9.50 |
5.75 |
1.623 |
9.443 |
풋 |
0011 |
80.00 |
12.00 |
-3.95 |
15.50 |
15.50 |
12.00 |
51 |
419 |
0011 |
77.50 |
9.10 |
-3.95 |
12.50 |
12.50 |
7.50 |
128 |
1.115 |
0011 |
75.00 |
7.60 |
-3.75 |
9.00 |
10.35 |
7.00 |
143 |
8.106 |
0011 |
72.00 |
5.55 |
-3.05 |
7.30 |
7.60 |
5.05 |
607 |
3.956 |
0011 |
70.00 |
3.70 |
-2.45 |
4.75 |
5.95 |
3.25 |
5.283 |
10.729 |
0011 |
67.50 |
2.20 |
-2.50 |
3.30 |
4.05 |
2.02 |
6.514 |
10.818 |
0011 |
65.00 |
1.35 |
-1.55 |
1.90 |
2.60 |
1.20 |
38.218 |
34.088 |
0011 |
62.50 |
0.71 |
-0.99 |
1.20 |
1.35 |
0.60 |
30.838 |
24.319 |
0011 |
60.00 |
0.31 |
-0.69 |
0.65 |
0.78 |
0.28 |
269.879 |
98.113 |
*KOSPI200
지수는 68.54
옵션상품의 구분
옵션의 상품은 기초자산인 KOSPI 200 지수를 근거로 2.5포인트 단위로 만들어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면 행사가격 80.00, 82.50, 85.00, 87.50은 있어도 80.10, 82.40, 86.00은 없다는 뜻이다.
여기서 기초자산인 KOSPI 200 지수와 행사가격이 같은 옵션을 ‘등가격’, 현재 옵션을 행사하면 이익이 발생하는 옵션을 ‘내가격’, 손실이 발생하는 옵션을 ‘외가격 옵션’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현재 KOSPI 200 지수가 80이라면 행사가격 80인 콜옵션은 등가격이 되고, 행사가격 75인 콜옵션은 지금 행사하면 5포인트의 수익이 발생하므로 내가격, 행사가격 85인 콜옵션은 지금 행사하면 손실이 발생하므로 외가격 옵션이 된다.
거꾸로 KOSPI 200 지수가 현재 80이라면 행사가격 80인 풋옵션은 등가격이 되고, 행사가격 85인 풋옵션은 지금 행사하면 5포인트의 수익이 발생하므로 내가격, 행사가격 75인 풋옵션은 지금 행사하면 손실이 발생하므로 외가격 옵션이 된다.
등가격 옵션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KOSPI 200 지수의 변동에 따라 내가격이 되기도 하고, 외가격이 되기도 한다.
<표 4>에서 KOSPI 200 지수는 68.54포인트이나 반올림하면 70보다는 67.5에 가까우므로 행사가격 67.5가 등가격 옵션이 된다. 그리고 콜옵션의 경우 행사가격 67.5를 기준으로 아래는 내가격, 위로는 외가격 옵션이다. 풋옵션의 경우 67.5를 기준으로 위로는 내가격, 아래로는 외가격 옵션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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