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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의 마지막 - 결산서와 연말정산
사업연도말에 작성하는 결산서
각 회사에는 결산을 하기 위해 정해진 사업연도라는 것이 있다. 이는 각 회사마다 자사의 실정에 맞도록 자유로이 정할 수는 있지만, 상법의 규정에 따라 매년 1회 이상 결산을 해야 하므로 사업연도의 기간이 1년을 초과할 수는 없다. 사업연도는 3개월, 6개월 단위로 정할 수도 있으나 짧게 나누어 놓으면 결산하는 횟수가 많아져 번거롭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1년을 단위로 정하고 있다.
우리나라 회사의 대부분이 12월에 결산을 하며, 3월이나 6월에 결산을 하는 회사도 있다. 예를 들어 3월 결산이라 할 대에는 4월이 사업연도의 첫달이 되고 다음해 3월이 사업연도의 마지막 달이 된다.
사업연도말에는 결산서의 작성과 더불어 일상적인 업무처리도 해야 하므로 경리부는 매우 바빠진다. 결산서를 작성할 때에는 1년분 총계정원장의 계정과목을 모두 집계하고, 연간 합계를 내어야 할 뿐만 아니라 결산을 위한 감가상각 등과 같은 특별 회계처리도 해야만 한다.
연말에는 연말정산
경리부에서는 결산서 작성 외에도 1년에 한 번 해야 할 일이 또 한 가지 있다. 샐러리맨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연말정산이 그것이다. 연말정산이란 매년 12월에 행해지는 급여소득자에 대한 원천징수세액정산이다.
12월이 되면 급여계산 담당자는 지금까지 1년 동안 지급한 각 개인의 급료·의료보험료 등을 집계하고, 배우자공제 등 기본공제, 경로우대공제 등 추가공제, 보험료공제 등 특별공제 등의 금액을 계산해서 1년 동안의 정확한 원천징수세액을 계산한다.
그리고 그 금액과 매월 징수해 둔 소득세액과의 차액을 계산해서 징수금액이 많을 때는 반환하고, 부족할 때는 그 부족분만큼 다시 징수한다.(원천소득세에 대해서는 6장의 제 급여 부분 참조)
이처럼 연말정산은 언제나 연말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상여금 계산이나 매월 급여계산 시기와 겹쳐져 급여계산 담당자에게 있어서 12월은 가장 바쁜 시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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