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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자산의 감가상각
감가상각의 의미
기계를 산 경우 기계의 구입가격인 취득원가와 사용 후 판매했을 때 판매가격은 차이가 발생할 것이다. 만약 회사가 기계를 사용하는 중간에 아무런 회계처리를 하지 않게 된다면 회사는 기계를 매각하는 시점에 엄청난 금액의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구입가격과 처분가격과의 차이는 처분하는 시점의 손실이 아니라 회사의 수익을 발생시키는 과정에서 소모된 비용인 것이다.
회사에서 비용은 관련된 수익이 발생하는 시점에 인식하여야 하므로 감가상각비도 사용기간 동안 회사의 수익창출에 기여한 부분에 대한 비용으로 인식하여야 한다. 즉 빵을 만들기 위해 기계를 구입한 경우 빵을 만들어 팔아서 생긴 수익에 대한 비용으로 빵을 만들기 위한 원재료뿐 아니라 기계의 구입가격과 처분가액의 차이도 빵의 원가로 계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빵을 만드는데 기계가 기여한 비용을 측정하는 방법이 바로 감가상각 방법인 것이다.
감가상각비는 해당자산의 사용용도에 따라 제조원가나 판매비와 관리비로 계상된다.
감가상각자산의 내용연수
내용연수란 감가상각자산을 취득하여 폐기할 때까지의 사용가능한 연수(年數)를 말한다. 내용연수의 종류에는 물리적 내용연수, 경제적 내용연수, 법정 내용연수가 있다.
물리적 내용연수는 물리적으로 마멸될 때까지의 사용연수이고, 경제적 내용연수는 기술혁신 등에 의해 물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더라도 채산상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될 때까지의 내용연수이다. 그리고 법정 내용연수는 세법상 규정된 내용연수를 말한다.
내용연수는 물리적 내용연수와 경제적 내용연수를 고려하여 결정해야 하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추정이 어려우므로 실무에서는 법정 내용연수에 의거하여 결정한다.
감가상각자산에는 잔존가액이 있다
감가상각자산에는 내용연수와 함께 잔존가액이라는 것이 있다. 잔존가액은 감가상각자산이 내용연수가 끝난 시점에서 폐기될 때 기대되는 추정처분액이다.
세법에서는 유형자산의 잔존가액을 없는 것으로 하되 정률법에 의한 상각률 계산시 취득원가의 5%로 하고 동 잔존가액은 감가상각이 종료하는 연도에 전액 상각해야 한다. 또한 무형자산의 잔존가액도 0 이다. 즉 취득가액 전부를 비용으로 상각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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