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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음의 종류
어음은 지급을 약속한 증권
어음은 어떤 사람이(발행인)이 어떤 사람(수취인)에게 장래의 어떤 일정한 날에 지면에 쓰여진 금액을 지급한다는 것을 약속한 증권이다. 어음은 배서를 하여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다는 것과 자신이 징수를 하지 않아도 은행이 대행해 주는 등의 여러가지 이점이 있다.
어음에는 약속어음과 환어음이 있다. 일반적으로 어음이라고 했을 때는 약속어음을 말한다.
‘어음’이라고 하면 약속어음
다음의 약속어음은 백두상사가 (주)한라를 상대로 발행한 것이다. 이때 어음을 발행한 백두상사를 발행인이라 하고, 발행된 어음을 받은 (주)한라를 수취인이라고 한다.
약속어음은 이처럼 두 사람간에 주고 받는 것으로서 발행인인 백두상사는 수취인인 (주)한라에게 200만원을 지급할 의무가 있고, (주)한라는 백두상사로부터 200만원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약속이 지면상에 기재되어 있다.
발행인과 지급인이 다른 환어음
약속어음의 등장인물이 두 사람인 것에 반해 환어음에는 원칙적으로 세 사람이 등장한다. 또, 약속어음에는 발행인과 지급인이 같은 사람이지만 환어음에서는 발행인과 지급인은 별도의 사람이 된다.
백두상사는 (주)한라로부터 500만원 상당의 상품을 샀다. 그리고 500만원 상당의 상품을 (주)태백에 팔았다. 즉, 백두상사는 (주)한라에게 매입대금을 지급해야만 하고, (주)태백으로부터는 판매대금을 지급받아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백두상사는 (주)태백으로부터 받을 금액과 (주)한라에 지급할 금액이 같기 때문에 (주)태백에게 “500만원을 (주)한라에게 지급해 주십시오.”라는 것을 의뢰했을 때 (주)태백이 그 의뢰를 승낙하면 환어음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때 백두상사는 환어음의 발행인이 되고, (주)태백은 지급인, (주)한라는 수취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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